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아메리칸드림 이젠 없다”

이민사회 희망이었던 ‘아메리칸드림’에 대한 믿음이 옅어졌다. 이민자·빈곤 가정 출신은 평생 비슷한 삶을 살 것이라는 냉소주의가 팽배해졌다. 경제·사회적 불안감이 증가한 결과다.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시카고대여론조사센터(NORC)가 유권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6%가 아메리칸드림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답했다. 지난 2012년(53%)과 2016년(48%) 조사보다 긍정적인 시각이 크게 줄었다.   WSJ가 작년에 진행한 비슷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8%가 “열심히 일한다면 미국 사회에서 앞서나갈 수 있다”고 답했는데, 1년 새 부정적 시각이 급증한 것이다.   WSJ는 “경제·사회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삶이 더 나아질 가능성은 작다는 것을 보여주는 최신 증거”라고 설명했다.   유권자들의 시각이 변한 이유로는 최근까지 이어진 극심한 인플레이션이 꼽힌다. 응답자의 50%가 미국 생활이 50년 전보다 악화했다고 답했다. 경제·정치 시스템이 자신에게 불리하다고 답한 사람도 절반에 달했다.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 거주하는 존 래셔(78)는 “아메리칸드림은 과거”라며 “예전엔 출근하고 일을 해내면 보상을 받았지만, 인플레이션이 지속하면서 열심히 일하는 것도 그저 추락하지 않기 위한 노력이 됐다”고 말했다.   WSJ는 “인플레이션은 2년 연속 근로자 임금상승률을 앞질렀고, 모기지 금리는 20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남성보단 여성이, 시니어보단 젊은 층이 냉소적이었다. 아메리칸드림이 유효하다는 남성은 46%에 달했지만, 여성은 28%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마찬가지로 65세 이상 응답자의 48%가 동의했지만, 50세 미만은 28%에 불과했다.   켄터키주 바인그로브에 거주하는 크리스틴 시몬스(54)는 “아메리칸드림은 언제나 중산층 이상에만 가능했다”며 “유색인종이거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면 평생토록 불리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응답자들은 사회적 차별·편견에 대해 인종 별로 다른 인식을 드러냈다. 아시안에 대한 차별이 주요 문제라는 응답은 27%에 그쳤는데, 흑인(46%)이나 히스패닉(32%)에는 주요 문제라는 답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등록 유권자 1163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19~24일 진행됐다. 이하은 기자아메리칸 인플레이션 이상 응답자 결과 응답자 사회적 차별

2023-11-24

한인 70% "집값 5% 이상 떨어질 것"

한인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앞으로 주택가격이 최소 5%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본지가 코리아데일리닷컴(koreadaily.com)을 통해 지난 2일 오후부터 4일 오전까지 향후 주택시장에서 가격 하락 여부에 관한 전망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49.0%(307명)는 10% 이상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설문에 응한 22.6%(141명)는 주택가격이 하락하겠지만 그 폭은 5~10% 사이 수준일 것이라고 답했다. 총 응답자는 628명이다. 〈그래프 참조〉   따라서 응답자의 71.6%(448명)는 그동안 천정부지로 치솟던 주택가격이 정점을 이미 찍고 주택시장이 조정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설문 조사에서 또 하나 흥미로운 결과는 10명 중 1명 이상에 해당하는 11.0%(69명)가 앞으로도 주택 가격이 소폭이나마 더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는 점이다.   이들은 그 이유로 주택시장에 여전히 매물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꼽았다. 수요공급의 원칙에 따라 공급이 부족하면 가격은 오를 수 밖에 없다는 논리다.   응답자의 나머지에 해당하는 17.4%(111명)는 앞으로도 주택시장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크게 오르거나 내리기 보다는 지금 수준을 한동안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본부 뉴스랩한인 집값 향후 주택시장 결과 응답자 설문 조사

2022-08-04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